
11일 국민의힘 서범수(울산울주·사진) 의원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서범수 의원의 “동해남부선 무궁화호의 남창역 정차 여부 및 시기를 밝혀달라”는 질의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나희승 사장은 “다음달(11월) 초에는 정차가 가능하다. 운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께 동해남부선 부산-울산-포항 구간이 개통되었으나, 무궁화호가 남창역에 무정차로 통과하는 바람에 지역사회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 서 의원은 “코레일측과 협의를 한 결과, 이번 달 말께면 개집표기, 자동발매기 설치 및 승강장 안내표지 보완 등 남창역에 무궁화호가 정차할 수 있도록 설비개선이 완료될 예정이며, 차질이 없을 경우 11월5일부터 무궁화호를 정차하기 위해 코레일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서 의원은 이날 국감장에서 중앙선(서울 청량리-경북안동·영천-신경주-울산-부산)이 개통될 경우 KTX-이음 열차를 남창역에 정차해 줄 것도 주문했다.
서 의원은 “2024년 말경부터 중앙선 약 219.4㎞ 구간에 KTX-이음 열차가 운행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울산을 통과할 때 태화강역뿐 아니라 승객수요가 많은 남창역에도 반드시 정차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 의원은 “무궁화호가 정차한다는 의미는 역사 시설이나 설비자체가 KTX-이음 열차가 정차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관련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KTX-이음 열차도 반드시 정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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