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울산천하장사 대회 준비할 것”
상태바
“내일부터 울산천하장사 대회 준비할 것”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2.10.12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일부터 울산 천하장사 대회를 준비할 생각입니다.”

11일 울산대학교에서 열린 울산 전국체전 씨름 남자일반부 소장급 80㎏ 이하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노범수의 시선은 이미 천하장사 대회로 향하고 있다.

노범수는 지난 10일 남자대학부 경장급(75㎏급)에서 동메달을 딴 노민수(울산대 3)의 친형으로, 형제가 함께 이번 체전 메달리스트가 되는 기쁨까지 누렸다.

간식 주는 게 너무 좋아 초등학교 5학년부터 씨름을 시작했다는 노범수는 “체전 직전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데다 울산에서 전국체전이 열려 부담이 많았다. 하지만 루틴을 위해 늘 장사 대회 준비하는 것처럼 준비했다. 틀을 깨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준비해서 그런지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동생인 노민수에 대해선 “저 따라 운동을 시작했는데 같이 운동하는 시간도 많다. 저 보다는 동생이 제 덕을 많이 보는 것 같다. 제가 가르쳐주니까”라며 “저랑 동생 둘 다 무리하며 운동하는 편이 아니라 운동이 힘들다고 느낀 적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회 기간 힘들었던 점에 대해선 “대회 준비기간에는 체중 감량이 힘들었고 대회 중에는 비염이랑 코감기로 이틀 동안 잠을 못 잤다”라며 “그래도 경기는 술술 잘 풀렸다”라고 답했다.

마지막 경기에 대해선 “평소 후배들이랑 장난치던 변칙기술인데 저도 모르게 기술이 나갔다”며 “오금당기기의 변칙기술인데 정식 명칭은 없다”고 말했다.

별명인 노또장(노범수 장사가 또 장사에 등극했다는 뜻)에 대해선 “굉장히 마음에 든다. 계속 장사한다는 뜻이니까”라며 웃고는 “안산 씨름대회도 중요하지만 일단 울산에서 하는 게 더 중요하다 생각하기에 울산 천하장사 대회를 더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신동섭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