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금메달 초과 달성…10위권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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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금메달 초과 달성…10위권 안간힘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2.10.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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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남자일반부 소장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노범수(울주군청)가 금빛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 11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태권도 여자대학부 62kg 결승전에서 울산 남민서(왼쪽)가 발차기 공격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 11일 울산시 동구 서부축구장에서 열린 축구 남자대학부 경기에 출전한 울산대 선수들이 대구예술대와의 준결승 경기를 펼치고 있다. 울산대는 3대2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김동수기자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울산시 선수단이 목표했던 금메달 개수를 조기에 달성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종합 순위 10위 내 진입은 사실상 힘들다는 분석이다.

울산시 선수단은 11일 오후 8시 기준 금메달 52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52개를 확보해 1만1817점으로 종합 12위를 기록 중이다.

울산시 선수단은 대회 전 결단식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75개 등 수확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금메달은 이미 10개나 초과 달성했고 동메달은 23개가 모자란다.

전체 메달 수도 목표치 155개에 13개 모자란 142개를 획득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 선수단은 바둑과 유도 등 의외의 종목에서 금메달이 나온게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 9일 전국체전 바둑 경기에서 남자 일반부와 여자 일반부가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대회 전 사전 경기로 진행된 유도에서 김재민(용인대 3), 백두산(울산스포츠과학고 3)이 금을 캐내며 깜짝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특히 백두산은 무제한급과 +100㎏급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육상에서도 선전 중이다. ‘한국 남자 높이뛰기의 미래’ 최진우(울산스포츠과학고 2)가 지난 10일 육상 남자 고등부 높이뛰기 결선에서 2m13을 뛰어 넘어 금메달을 획득했고, 같은 날 ‘한국 여자 근대 7종 신기록 보유자’ 정연진(울산시청)도 육상 여자 일반부 7종 경기에서 종합 4728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수확했다.

또 김건오(한국체대 4)는 11일 울산시 일원에서 열린 육상 남자 대학부 하프마라톤(21.0975㎞)에서 1시간7분51초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지난 9일 열린 5000m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당초 목표했던 종합 순위 10위 내 진입은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국체전은 메달 개수와 상관없이 개인전과 단체전 등 종합획득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울산시 선수단 총 감독인 오흥일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은 “메달은 많이 확보했으나 단체 종목에 참여 못한게 많아 종합득점이 낮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슬링, 역도, 바둑 등 예상치 못한 종목에서 선전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시체육회는 남은 기간동안 획득 점수가 높은 단체종목 경기인 축구, 농구, 탁구 등에서 추가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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