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철보다 14배 강한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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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철보다 14배 강한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10.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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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첨단소재가 개발에 성공한 인장강도 6.4GPa, 탄성률 295GPa 이상 수준의 H3065(T-1000급) 초고강도 탄소섬유.
효성첨단소재(주)가 인장강도 6.4GPa(기가파스칼), 탄성률 295GPa 이상 수준의 ‘H3065(T-1000급)’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GPa는 재료의 강도를 측정하는 단위로, 1GPa은 가로·세로 1㎜ 크기 재료가 100㎏ 무게를 버틸 수 있는 강도를 뜻한다.

이번에 개발된 ‘H3065’ 탄소섬유는 강도가 철보다 14배 이상 높은 초고강도 특수 탄소섬유다. 동급의 T-1000 탄소섬유는 보잉 등의 최신 항공기 동체·부품, 인공위성을 비롯한 우주발사체 등 우주항공·방위 산업에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초고강도 탄소섬유는 우주 산업 분야에서 우주발사체와 위성체 등의 개발에 필수적인 소재로 꼽힌다. 기존 소재보다 가벼우면서도 높은 탄성과 강도를 지녀 발사체의 무게를 최대한 덜면서 높은 하중을 견디고 추진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개발로 우주·항공 탄소섬유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이번 개발로 우리나라도 초고강도 탄소섬유 생산이 가능한 탄소소재 선진국에 오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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