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연주단 민들레 정기연주회 ‘동락-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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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연주단 민들레 정기연주회 ‘동락-설렘’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10.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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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잊고 다시 일상을 찾아 나서는 설렘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국악연주단 민들레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14회 정기연주회 ‘동락(同樂)-설렘’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설렘’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 같던 ‘코로나’라는 장벽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한 마음을 담아 공연을 기획했다. 이런 마음을 담아 전통국악에서 민요, 창작실내악, 영화 OST, 마임, 마술, 영상까지 다양한 장르를 공연에서 컬래버레이션으로 펼쳐보인다. 국악 연주회라고 하면 떠오르는 고루함을 깨트리고 소풍을 나온 듯한 기분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다.

공연은 해금과 기타 등이 어우러지는 민들레의 창작곡 ‘샛별 또 이별: 평롱’으로 시작한다. 이어 울산 앞바다를 유유히 헤엄치는 고래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가야금 등으로 표현한 창작곡 ‘고래여행’이 흐르는 가운데 신현재 마술사가 등장해 마술쇼까지 더해진다.

이 밖에도 영화 라라랜드 OST 가운데 ‘City of stars’ ‘another day of sun’를 국악에 맞게 새롭게 편곡해 처음으로 들려주고, 태평소가 메아리치는 듯한 소리로 연주하는 재즈풍의 창작곡 ‘메아리’도 준비한다.

2004년 창단한 국악연주단 민들레는 전통음악과 창작 음악을 넘나들면서 개성 있는 음악세계를 표현해내는 국악연주단이다. 피리, 대금, 소금, 타악, 가야금, 해금, 아쟁 등 실내악 규모로 편성된 단체로 전통음악은 물론이고, 퓨전국악, 판소리, 무용, 퍼포먼스, 마술, 비보이, 샌드아트 등을 컬래버레이션해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입장료 무료. 문의 010·9307·7674.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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