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국내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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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국내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10.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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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가 울산과 대구, 김천 공장의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모비스 태양광 발전설비.
현대모비스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울산 등 국내 주요 생산거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1만 가구가 매달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한다.

현대모비스는 울산과 대구, 김천 공장의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공장에 설치된 패널에는 최대출력 485W인 태양광 모듈 5190개가 투입된다. 구조물 설치 면적도 축구장 1.5배인 1만1894㎡에 달한다.

총 설비 용량은 2.5㎿p로, 연간 3308㎿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4인 가구 월평균 전력 사용량(307kWh) 기준 1만 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연간 1519t의 온실가스 절감이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가입한 데 이어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지난 4월 현대차, 기아 등 현대차그룹 5개 사와 함께 ‘RE100(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에 가입했다. 이번 태양광 설비 구축은 RE100 이행계획의 일환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사업장으로도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확대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국내 사업장에서 보유·임차한 차량을 모두 전기차나 수소차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전력 구매계약(PPA) 체결 등 지역별 특성에 맞춰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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