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화학공정 AI 분석시스템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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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화학공정 AI 분석시스템 최초 개발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10.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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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화학공정 수율 예측 및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해 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에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화학 공정에서 수율 예측과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시스템을 AI 기반으로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가스는 프로판 탈수소화(PDH) 공정을 최적화하기 위해 수율 예측 시뮬레이터, 엔지니어 분석 툴, AI 기반 이상 원인 분석 시스템을 개발해냈다.

이 3가지 기능을 종합한 화학공정 AI 분석 시스템은 화학 공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공정 효율 최적화를 위한 미래 예측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이를테면 시황에 따른 정교화된 생산 계획을 수립해 이를 바탕으로 운전 모드를 결정하고, PDH 공정상 최적의 촉매 교체 시기를 찾아내 촉매 교체에 따른 잠재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로 화학 산업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을 시뮬레이션 하고, 미래 상황에 대한 최적의 판단을 바탕으로 공정을 운영할 수 있는 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SK가스는 이를 활용해 공정 솔루션 신사업에 진출하고, 지적재산권 판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SK가스는 이미 국내 특허 4건, 해외 특허 2건을 출원하며 분석 시스템의 지적자산화를 완료했으며, 추가 해외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어 지적재산권 판매도 가능하다.

SK가스 관계자는 “SK가스는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세이빙 머니(Saving Money)’가 아니라 ‘메이킹 머니(Making Money)’ 관점에서 새로운 가치와 사업적 임팩트를 만들어 내고자 디지털 전환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융복합 인재 육성을 통해 에너지·화학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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