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탁구 여자고등부 단체전(5단식·2복식)에서 울산 대송고등학교는 대전 호수돈여자고등학교를 4대2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성진(대송고2)은 여고부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단체전 금메달까지 2관왕을 달성했다.
대송고는 에이스 김성진과 반은정이 나선 1·2경기 단식과 김성진과 임현희가 나선 3경기 복식에서 잇따라 게임을 가져와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임현희가 나선 4경기 단식과 반은정·백주영이 투입된 5경기 복식에서 잇따라 게임을 내주며 3대2까지 쫓겼다.
호수돈여고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대송고는 6경기 단식에서 5경기에 이어나온 백주영이 전소현을 3대0으로 누르고 우승을 확정했다.
정인노 감독은 “믿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특히 울산시탁구협회에서 많은 지원을 해줘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면서 “지금 주축 선수들이 2학년이어서 내년에 있을 전국체전에서도 개인, 단체전 모두 2연패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울산과학기술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남자일반부에 출전한 울산대학교와 농구 남자고등부의 무룡고등학교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울산대는 경희대와의 결승에서 권예찬이 29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을 받지 못해 67대97 30점차로 대패했다.
무룡고는 용산고와의 결승에서 문유현(14점), 지현태(13점), 이도윤(12점) 등 3명이 두자리수 득점에 성공하는 등 고른 실력을 보였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33대42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62대76으로 분루를 삼켰다.
박근규 울산농구협회장은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으로 울산대와 무룡고가 동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 있을 소년체전 등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11일 문수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경주한수원축구단과의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 일반부 4강전에서 전·후반 1대1로 비긴 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3대1로 승리했다.
울산은 13일 오전 11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천안시축구단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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