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경쟁력이 국가 성장동력”...尹, 세계지방정부 총회서 축사
상태바
“지방 경쟁력이 국가 성장동력”...尹, 세계지방정부 총회서 축사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10.13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서 축사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지방정부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며 국가 성장을 이끌어가는 원천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 축사에서 “지방정부가 재정적 역량을 더 강화하고 국제무대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UCLG는 유엔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지방정부간 국제기구로 140개국 24만개의 지방정부와 175개 관련 단체가 가입해 있다.

3년마다 각 도시를 돌며 열리는 총회는 지방정부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실천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를 주제로 내걸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UCLG 총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팬데믹, 기후변화 위기는 국가 간 연대뿐 아니라 지방정부 간에 더 강력한 연대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코로나 위기에서 지방정부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땀 흘리고 헌신해온 각국 지방정부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우리가 또 다른 팬데믹뿐 아니라 기후변화와 같은 인류 문제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윤 대통령은 연설마다 ‘자유’를 강조하며 “세계지방정부연합을 중심으로 한 지방정부 간 연대가 국제사회,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시대’를 소개한 뒤 “지방정부가 충분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스스로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 핵심이며 중앙정부는 이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