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의원은 “일산해수욕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은 탁 트인 시원한 해안 풍경이 아닌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일산 오수중계펌프장 시설”이라며 “이 시설은 동구 화정동·일산동·대송동 일원에서 발생한 오수를 방어진 오수처리장으로 이송하기 위해 2002년에 울산시에서 설치해 현재까지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산오수중계펌프장은 75㎾ 대형펌프 4대가 가동되고 있다.
홍 의원은 “동구주민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긴 하나 일산해수욕장의 방문객들과 지역주민들에게는 ‘관광 동구’구축에 큰 걸림돌로 인식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주민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된 이후 20년째 아름다운 일산해수욕장의 경관을 가로 막고 있는 일산 오수중계펌프장을 이설해 지중화하면 아름다운 동구 경관도 살릴 수 있고, 주민 생활편의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홍 의원은 “해양관광특구 조성을 위한 청사진 마련과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라도 더 늦기 전에 하루 속히 울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울산이 될 수 있도록 일산 오수중계펌프장 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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