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건축사협회 울산시건축사회가 주최하고 울산건축문화제 추진위원회 주관하며 울산시가 후원하는 올해 울산건축문화제는 울산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는 주제전, 신진작가전, 우리 곁에서 생겨나고 사라져가는 건축물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 울산대학교 건축대학 학생들의 작품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또 울산시건축상을 받은 작품과 울산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 참여한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도 있다.
어린이를 위한 행사도 열린다. 현장에서 건축물 모형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건축 교실과 ‘나의 도시 울산’을 주제로 열린 그림대회 입상작 전시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행사장 인근 태화강에서 울산카누연맹이 주관하는 카누 체험도 할 수 있다.
건축상을 받은 건축물을 건축사의 설명을 곁들여 내외부를 둘러볼 수 있는 건축문화 투어도 준비한다. 행사 참여는 울산건축문화제 홈페이지(www.uaf.kr)에서 14일까지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김원효 제6회 울산건축문화제 대회장은 “현대사회에서 경제적 가치나 이윤만을 추구하는 관점에서 시작된 건축물이 많아지면서 도시적 특색은 점점 사라져 인근 도시들과의 차이점을 찾을 수 없게 됐다”며 “올해는 ‘RE; 걷다’를 주제로 울산만의 정체성과 자연환경에 걸맞은 아이디어를 건축사가 제시하고 울산의 건축문화가 다시 나아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주제전과 신진작가전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전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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