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2관왕 민승규, “어깨부상으로 부담없이 임한게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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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2관왕 민승규, “어깨부상으로 부담없이 임한게 도움”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2.10.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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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슬링 2관왕 민승규
“어깨 부상에도 응원의 힘으로 메달을 딴 것 같습니다.”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 민승규(18)는 1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고등부 130㎏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9일 레슬링 자유형 125㎏급 금메달에 이어 2관왕으로 체전을 마무리했다.

민승규는 “어깨를 다쳐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한 것이 오히려 이득이 된 것 같다”면서 “부상에도 감독님, 선생님들, 친구들이 응원을 와줘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힘을 더 키워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내년 체전에서도 2관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민승규라고 이름 대면 운동 실력으로도, 인성으로도 인정받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경기장까지 응원을 와주신 울산시민분들 덕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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