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회 울산전국체전]축구·레슬링·수영 金 3개·銅 4개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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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회 울산전국체전]축구·레슬링·수영 金 3개·銅 4개 ‘유종의 미’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10.14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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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축구 남자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울산시민축구단 선수들이 윤균상 감독을 헹가레치면서 자축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 13일 울산 동구 서부구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축구 남자 대학부 울산대와 숭실대의 결승 경기. 울산대학교가 금메달을 따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 13일 울산문수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수영 여자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한 울산선발팀(오른쪽 세번째)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 13일 울산 신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여자일반부 서울과 강원의 결승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김동수기자
▲ 13일 울산 보라CC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골프경기에 출전한 울산의 서정민 선수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제103회 울산 전국체육대회 마지막 날인 13일 울산시 선수단은 축구와 레슬링, 수영 등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4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울산은 최종 금메달 67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68개를 획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단체전인 축구에서는 남자일반부와 대학부에서 각각 금메달을 수확하며 축구도시 울산의 자존심을 지켰다.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의 울산시민축구단은 결승전에서 충남대표 천안시민축구단을 만나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양팀은 전·후반을 득점없이 0대0으로 마치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렸다. 울산시민축구단이 3차례 연속 넣은 반면 천안축구단이 세번 연속 실패하면서 3대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서부구장에서 열린 남자대학부 경기에서도 울산대가 서울대표 숭실대와 승부차기(4대1)까지 가는 접전끝에 힘겹게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레슬링에서도 메달사냥이 이어졌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고등부 130㎏급에 출전한 민승규(울산스포츠과학고)가 금메달을 확정하며 지난 9일 자유형 125㎏급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같은날 동메달을 1개 더 추가한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는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전국체전을 마무리했다.

민승규는 결승에서 홍진완(인천체고)을 만나 경기 시작 40여초만에 8점을 획득해 테크니컬 폴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는 전남 대표 윤준민(함평학다리고)에 경기시작 2분여만에 9대1로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준준결승에서는 대구 문효빈(경북공고)을 상대로 폴승을 따내 준결승에 올랐다.

같은날 열린 67㎏급 그레코로만형에 출전한 이정재(울산스포츠과학고)는 전남 나종혁(함평학다리고)에 9대1로 테크니컬 폴패를 당해 아쉬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정재는 준준결승에서 경기 문효빈(봉일천고)에게 전반에 1점을 헌납했으나 후반에 3점을 따내 역전에 성공하며 3대1 판정승으로 준결승으로 향했다.

울산스포츠과학고 이재현 감독은 “금메달 한개를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분전해 더 많은 메달을 따냈다”며 “레슬링의 재미를 알려 더 좋은 선수를 확보해 내년에는 더 많은 메달을 따겠다”고 전했다.

수영에서도 메달을 추가했다.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혼계영 400m에서 울산시청 선발팀(윤은솔, 정소은, 안세현, 박한별)은 4분7초36의 기록으로 경북선발, 전북선발에 이어 3위를 차지, 동메달을 획득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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