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범헌)와 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희석·이하 울산예총)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대한민국예술축전 본선 경연을 열었다.
대한민국예술축전은 제103회 전국체전 개최를 맞아 예술인들이 경연을 통해 축제 무대를 펼치는 국내 유일의 전국종합예술대회다. 이날 축전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총 342개 팀이 참여해 치열한 부문별 지역 예선전을 통과한 지역 대표팀이 참여한 자리다. 이 자리에서 강원도 대표 이준철 감독의 ‘센서’가 대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총 43개 팀의 수상작이 결정됐다.
울산에서는 국악 부문에 ‘울산국악실내악단 소리샘’의 ‘슬도·어쨌든 토끼’와 사진 부문에 강우순 작가가 ‘대장간’으로 출전해 장려상을 받았다. 또 영화 부문에 홍종오 감독이 ‘웰다잉 컴퍼니’라는 작품으로 경연에 참가해 협회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대상 1개 팀을 비롯해 최우수상 2개 팀, 우수상 3개 팀, 장려상 6개 팀, 울산시장상 3개 팀, 울산시의장상 3개 팀, 협회이사장상 25개 팀 등으로 본선 경연 상이 주어졌다.
또한 축전 기간에는 경연 외에도 예술인 대상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렸다. 지난 15일에는 롯데호텔 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예술축전에 참여한 전국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희석 울산예총 회장에게 감사패를, 김영미 울산예총 사무처장에게 공로패를 각각 전달했다. 이어 ‘세미나 기부금법’을 주제로 한 예술 행정 세미나도 진행했다.
이희석 울산예총 회장은 “대한민국예술축전을 위한 울산을 방문한 예술인들과 태화강국가정원 등 울산의 아름다운 곳곳을 돌아보며 아름다운 정원도시 울산을 소개했다”며 “성공적인 축제 개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은 물론, 울산 예술 발전 성과를 전국에 알릴 기회의 장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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