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 “MSCI, 녹십자 빠지고 미포조선 진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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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 “MSCI, 녹십자 빠지고 미포조선 진입 전망”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10.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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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정기 변경을 앞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녹십자와 LG생활건강우 등 종목이 빠지고 현대미포조선 등 종목이 새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17일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다음 달 11일 발표되는 MSCI 정기 변경 때 지수 편출입 종목은 이달 18일부터 월말까지 임의로 지정된 기준일의 시가총액에 따라 결정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편출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녹십자, LG생활건강우, 씨젠, SK케미칼 순으로 꼽았다.

고경범 연구원은 “이번 정기변경에서 편출후보군을 광범위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편출입 기준 시가총액 불확실성이 커졌고 시가총액 하위종목군 리스트도 빈번하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며 “녹십자, LG생활건강우의 편출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말했다.

씨젠과 SK케미칼도 편출 가능성이 높은(High) 종목으로 꼽혔다.

고 연구원은 “씨젠과 SK케미칼 가운데 1종목은 편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두 종목은 현재 시가총액 격차가 매우 적어 2종목 모두 편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현대미포조선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 지수변경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제시됐다.

고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시총 규모 등으로 보면 가장 유력한 편입 종목으로 분석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유동비율 상향 조정으로 편입 가능성이 크고 카카오페이는 편입에 실패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현대미포조선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지수 변경으로 각각 1923억원과 4444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번 MSCI지수의 종목 정기변경 결과는 11월11일 발표된다. MSCI지수를 따르는 글로벌 펀드는 이를 반영해 11월30일 종목을 바꾸는데 편입과 편출, 비중변화 결과에 따라 개별 종목의 주가가 영향을 받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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