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태화강국가정원의 가을 알차게 즐긴다
상태바
울산태화강국가정원의 가을 알차게 즐긴다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10.19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시가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에서 ‘2022년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를 연다. 사진은 피트 아우돌프가 디자인한 ‘자연주의 정원’에서 해외정원사와 국내정원사 등이 식재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경상일보 자료사진
가을 분위기가 물씬 오른 태화강국가정원에서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정원 체험 부스,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 등 시민들의 참여·체험프로그램을 대폭 보강해 정원도시 울산의 특색을 살린 축제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의 선물’을 주제로 ‘2022년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를 연다.

축제 첫날인 21일에는 개막식에 앞서 오후 6시20분부터 개막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퍼레이드는 태화강국가정원 대나무생태원에서 소풍마당, 만남의광장, 왕버들마당으로 이어지며 시민들과 화합하는 행사로 꾸며진다. 오후 7시30분에는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인 최정원이 참여한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진다.

또한 22일 오후 6시에는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선보이는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을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태화강 그리고 반구대암각화’가 시민들을 만난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저글링·어린이 마술쇼, 클래식 콘서트와 버스킹 공연도 마련된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22일에는 대나무생태원에서 정원문화 초보자들이 참여하는 정원사 경진대회가 열리고, 생태·정원을 주제로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원 놀이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지역 가드닝·원예 전문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12곳이 참여해 화분심기 체험, 에코백 만들기, 국화 테라리움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연계 행사로 태화강 국가정원 보타니컬 아트공모전과 2022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TEAF 2022), 자연주의 정원 준공을 맞아 울산조경협회가 자연주의 미니 정원 작품 전시도 연다. 태화강국가정원 덩쿨터널에서는 ‘제4회 대한민국 태화강국가정원 국제 보태니컬아트 대상전 및 국내외 초대작가전’이 열려 공모에서 대상을 차지한 정석란 작가의 ‘으아리꽃’을 비롯해 100점이 전시된다.

또한 축제기간 태화강국가정원 일대에 슈퍼문, 100개의 달, 조명타워 등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국가정원을 찾은 시민들의 가을밤을 만끽하도록 꾸밀 예정이다.

가을축제 연계 행사로 21일에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공공정원과 정원문화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도 열린다. 태화강국가정원에 자연주의정원을 조성한 피트 아우돌프, 바트 후스 등이 발표자로 나서 공공정원과 자연주의 정원의 철학에 대한 주제발표를 펼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원에 특화된 태화강국가정원 가을축제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치유와 휴식을 제공하고, 태화강국가정원이 국민 모두의 사랑을 받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