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울산시 선수단 총감독인 이수정(사진)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종합순위 6위 목표 달성과 장애체육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총감독은 “울산 장애인체전을 위해 지난해 장애인 탁구 실업팀을 창단하고 2019년부터 관내 기업체 우수선수 취업을 추진해 종목별 우수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며 “그 결과 관내 기업체인 한국석유공사 등 27개 기업체와 18개 종목 179명의 선수들을 취업시켜 체전 준비를 원활히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신종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첫 정상 개최되는 대회로, 9322명의 역대 최다 선수단이 참가해 성공 대회를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참가 선수들에게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 등을 점검했고 주 경기장으로 사용될 울산종합운동장과 동천체육관, 문수체육공원 내 보행로 개선 공사도 마쳤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 총감독은 이어 “종목별 미참가 세부종목과 미구성 단체종목은 타 시·도 우수선수 영입과 골볼, 휠체어럭비, 여자배구, 뇌성마비 축구팀을 구성해 장애인체육 인프라 확충과 경쟁력을 높였다”고 체전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당연히 모든 종목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면서도 “울산시 장애인 실업팀인 중구청(배드민턴), 동구청(역도), 울주군청(댄스스포츠), 북구청(수영), 장애인체육회(육상·탁구)팀 경기와 강세인 실업팀 종목들을 관심있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번 장애인체전에는 8000여명의 학생 서포터즈가 참가된다. 이 정도 규모의 학생 서포터즈는 시·도체전 역사상 최초일 것”이라며 “선수들은 응원에 힘을 내는 존재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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