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개최된 역도 사전 대회 청각장애 유형 동호인남자부 72㎏급에서 스쿼트(132㎏)·데드리프트(161㎏)·종합(293㎏) 3관왕에 오른 정수환(울산시장애인역도연맹)은 본인의 성적보다는 후배의 성적에 대한 아쉬움과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수환은 “3관왕을 하면서 지난 여름기간 내내 훈련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꼈다”며 “훈련을 많이해서 대회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후배(신종현)가 동메달 3개를 따 기쁘지만 앞으로 지옥훈련을 시켜서 금메달을 따게 만들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신종현 선수랑은 훈련을 같이 하다보니 친해진 것 같다. 훈련을 같이 하면서 서로 도움도 주고 때로는 버팀목이 되어준다”면서 “같이 있기에 더 좋은 기록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수환은 “오늘 시합을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이 있어 힘이 났고 메달을 딴 것 같다. 감독님 코치님 모두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열심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도를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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