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역도 ‘금맥’ 터졌다…3관왕만(금 9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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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역도 ‘금맥’ 터졌다…3관왕만(금 9개) 3명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2.10.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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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울산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2회 장애인체육대회 역도 남자 스쿼트 사전경기에서 울산 신종현이 바벨을 들고 힘차게 일어서고 있다. 이날 신종현은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를 하루 앞둔 18일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역도 사전 대회에서 울산시 선수단이 대량 금맥을 캐는데 성공했다. 볼링에서도 동메달 2개를 따내는 등 울산시 선수단은 사전경기에서 금메달 10개, 동메달 5개, 획득점수 8428점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울산시 역도 선수단은 이날 동구청 돌고래 역도단 김현숙(27)·정봉중(22)과 울산장애인역도연맹 소속 정수환(31)이 각 체급에서 3관왕에 올라 금메달 9개를 획득했다. 신종현(21·울산시장애인역도연맹)도 청각장애인 동호인 남자부 66㎏급에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시작은 김현숙이 끊었다. 절단 및 기타 장애 유형 여자부 45㎏급 이하에 출전한 김현숙은 파워리프팅 1차시기에 43㎏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정했다. 2·3차시기 각 50㎏·58㎏을 들어올렸다. 2위 류니니(광주)와는 21㎏ 차이가 날만큼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웨이트리프팅에서도 혼자만의 싸움이었다. 1차시기 55㎏로 3관왕을 확정한 김현숙은 2차시기 62㎏에도 성공했다. 3차시기에는 65㎏에 성공하며 종전 웨이트 한국신기록인 61㎏에 4㎏를 얹으며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종합에서도 123㎏를 기록, 3관왕에 올랐다.

정수환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청각장애 유형 남자부 72㎏급에 출전한 정수환은 스쿼트 1차시기 130㎏에 성공했다. 구윤호(충북)가 3차시기에서 130㎏에 성공하자 정수환은 2차시기 132㎏에 성공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데드리프트에서는 정수환이 1차시기 153㎏를 성공했다. 2차시기 145㎏를 성공시킨 구윤호가 3차시기 160㎏에 실패하며 정수환은 2·3차시기와 상관없이 금메달, 종합 293㎏, 종합 금메달까지 3관왕을 달성했다.

마지막은 동구청 돌고래역도단의 유망주 정봉중이 팡파르를 울렸다. 절단 및 기타장애 남자부 54㎏급에 나선 정봉중은 파워리프팅 1차·2차시기 110㎏·120㎏에 성공해 금메달 1개를 들어올렸다. 웨이트리프팅 1차·2차시기 120㎏·130㎏에 성공해 종합 250㎏로 이날 경기 마지막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문수볼링장에서 열린 볼링 사전 경기에서는 남자 개인전 TPB4(선수부)에 출전한 황성신((주)쿠팡)이 807점으로 동메달, 여자 2인조 TPB2(선수부)에 나선 김경희, 황점자(울산시볼링협회)가 1274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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