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노랫소리가 오케스트라 선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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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노랫소리가 오케스트라 선율로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10.20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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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립교향악단은 2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재미있는 기획연주 ‘하이든과 레스피기’를 마련한다. 사진은 울산시향 공연 모습.

아름다운 새소리가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표현되는 감동을 선사할 무대가 펼쳐진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은 21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재미있는 기획연주 ‘하이든과 레스피기’를 마련한다.

이번 연주는 울산시향 예술감독 겸 지휘자인 니콜라이 알렉셰이프가 직접 지휘봉을 잡고, 김대준 첼로 수석단원이 협연자로 나서 경쾌하고 신나는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 니콜라이 알렉셰이프지휘자
▲ 니콜라이 알렉셰이프지휘자

1부 무대는 레스피기의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변주곡풍의 아다지오’를 김대준 수석단원 협연으로 은은하면서도 쾌활하게 출발한다.

또 이탈리아와 프랑스 바로크 작곡가들이 새를 주제로 한 작품을 레스피기가 관현악곡으로 편곡해 닭, 뻐꾸기, 나이팅게일(밤꾀꼬리), 비둘기 소리 등을 오케스트라 악기를 통해 묘사함으로써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모음곡 ‘새(Gli ucelli)’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하이든의 교향곡 제60번(Il distratto)으로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처음 연주하는 곡이다. 당시 유명한 연극 작품에 사용하기 위해 작곡된 곡을 6악장으로 엮어 만든 신나는 교향곡이다.

▲ 김대준 첼로 수석단원
▲ 김대준 첼로 수석단원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이번 기획연주에서 들려줄 곡 대부분은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처음으로 연주하는 작품으로 다른 무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어 감상의 묘미가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소공연장 무대에서는 알렉셰이프 지휘자가 처음으로 관객과 가깝게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입장료 1만원. 학생·청소년증 소지자 50% 할인. 문의 275·9623~8.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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