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울산 북구당협위원장인 박대동 전 국회의원 등은 ‘헌정회’인사 40여명과 함께 지난 6일 윤 대통령과 별도로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취임 후 첫 원외 위원장 초청 오찬 겸 간담회를 갖고 “정치를 선언하고 국민 앞에 나설 때 저의 모든 것을 던지기로 마음먹었다.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렵고, 안보 상황도 녹록지 않다. 이런 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확신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새로운 각오로 심기일전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외 위원장들로부터 예산이든, 정책이든 의견을 전달할 통로가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원외 위원장들과 각종 사안을 수시로 논의하는 원내부대표 채널을 만들겠다”고 했다.
간담회에는 나경원(서울 동작을) 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전희경 정무1비서관, 장경상 정무2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한편, 지난 6일 윤 대통령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는 박대동 북구당협위원장은 이날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5개월이 채 안된 상황에서 국정 전반에 대한 여론평가를 한다는 것은 성급한 일”이라며 “각종 여론추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국민을 위한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헌정회 원로들의 건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헌정회’는 대한민국 전직 국회의원 단체로 정치권은 물론 사회 전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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