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지역 국회의원 공조, 국비확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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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지역 국회의원 공조, 국비확보 총력전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10.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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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이 19일 국회 김기현 의원실에서 회동을 갖고 울산시가 협조를 요청한 내년도 국비 및 주요 현안에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두겸 울산시정부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공조체제를 구축,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후 첫 국정감사가 오는 24일 종료됨에 따라 내주부터 국회 각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정부가 심의를 요구한 639조원에 대한 ‘칼질’이 본격화 되기 때문이다. 특히 시는 김두겸 시장을 중심으로 안효대 경제 부시장, 본청 국비팀, 김석겸 서울본부장 등이 전방위로 대처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여야의원들과 힘을 합쳐 대국회 대처에 집중전략을 짜고 있다. 지역 여야의원들은 1단계로 소관상임위별로 지역국비 챙기기에 이어 2단계로 예결위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게이트 키퍼’ 역할을 하기로 했다.



◇팔 걷어붙인 지역의원들

김두겸 시장과 같은 당소속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들은 마음이 급해진 모양새다. 국정감사가 사실상 종착지로 향하면서 소강상황에 이른 19일 국회에서 ‘번개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달부터 김두겸 시장을 필두로 안 경제부시장, 본청 국비팀, 김석겸 서울본부장 등이 릴레이식으로 협조를 요청 해오자, “국비확보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된다”라는 공감대를 형성, 적극 챙기기 모드로 전환한 것이다.

이날 오전 국회 김기현 의원실에서 김 의원 주재로 행정안전위원장인 이채익(남갑) 의원을 비롯해 시당위원장인 권명호(동), 박성민(중), 서범수(울주) 의원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상임위별 국비와 예결위 대처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좌장격인 김기현 의원은 “울산시가 협조를 요청해온 내년도 국비와 함께 주요현안 해법과 관련된 의견을 나누자”고 했다.

이에 의원들은 소관 상임위별로 적극적으로 대처하되, 울산 의원이 없는 타 상임위 국비에 대해선 동료의원은 물론 야당의원들과도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국회 예결위에 이어 마지막 관문인 ‘증액과 감액’ 계수조정 소위원회까지 게이터 키퍼에선 예결위 소속 서범수 의원이 역할을 맡기로 했다. 시가 지역의원 등에게 협조를 요청한 내년도 국비 사업은 대략 18개 사업예산 700~800억원 증액이다.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을 비롯해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IDX) 사업, 전기·수소차 핵심부품과 차량 안전성 확보 지원사업, 농소~외동 국도건설, 제2명촌교 건설사업 등이다.



◇울산시의 물밑 국비확보 전략

김두겸 시장을 필두로 안효대 경제부시장과 본청 국비팀, 김석겸 서울본부장 등은 전국체전이 열리기 전부터 국회를 상대로 여야 의원들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2선 국회의원 출신 안 경제부시장은 지난달 27일에 이어 이달초에도 국회 주요 상임 위원장들은 물론 예결위 소속 여야 의원들을 잇달아 만났다. 그는 ‘산업수도 울산경제가 곧 국가경제의 동력’이라는 점을 강하게 설명하고, 국비증액의 당위성을 설명,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부구청장 출신 김석겸 서울본부장은 국민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까지 수시로 접촉, 시 지도부와 국비팀이 원만하게 대처 할수 있도록 전위대 역할을 하는 등 맹활약을 해왔다는 평가다.

특히 김 서울본부장은 공직 퇴임후 민주당 간판으로 남구청장 재보선에 출전한 정치·행정 경륜으로 여야를 초월, 여의도 정치권과 국회를 상시 접촉할수 있는 이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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