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과대 학생들 재능기부 활동
○…울산과학대학교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스포츠 테이핑과 마사지를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울산과학대 물리치료학과 학생 87명은 체전기간인 19일부터 24일까지 24개 종목의 선수들에게 스포츠 테이핑과 치료적 마사지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휠체어럭비 선수들의 의무지원에 참여한 이수진 학생은 “이번 의무지원 활동은 전공역량을 쌓으면서 예비 의료인으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대학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의 재능기부 활동으로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맘껏 펼쳤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과학대는 전문적 의무지원을 위해 ‘의무테이핑 전문가과정’을 개설, 학생들에게 3주간 교육을 실시했다. 또,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의 트레이너인 이유리씨와 운동치료 및 선수 재활치료 전문가인 몸가짐운동센터의 김동규씨를 강사로 초청해 교육하기도 했다.

초·중생 ‘드림패럴림픽’ 인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19일 울산종합운동장 외부에서는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실시하는 사업인 ‘드림 패럴림픽’이 운영돼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드림 패럴림픽은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 스포츠 체험활동 및 장애 인식개선 교육 등을 통해 사회통합 구현을 목표로 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전국장애인체전이나 지역 대회 및 행사가 있으면 찾아가서 운영되는 특별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 기간동안 울산 지역 관내 초등학교 학생 700여명이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이날 학생들을 데리고 드림패럴림픽에 참가한 북구 고헌초등학교 이동은 교사는 “학생들이 야외에서 스포츠를 통해 장애를 체험하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참가했다. 학생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라고 말했다.
드림 패럴림픽은 이날부터 폐회식이 열리는 24일까지 운영된다

선수 컨디션 위해 텐트 설치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수영 경기가 열린 문수실내수영장에는 19일 경기장과 어울리지 않는 텐트들이 곳곳에 설치됐다. 장애인 선수들의 컨디션 및 건강관리를 위해 텐트들이 동원된 것.
김모(51)씨는 “날씨가 추워졌고 장애우들이 신체적으로 약한 부분이 있어 컨디션과 건강 관리를 위해 텐트를 동원했다”고 말했다.
체전기간 무료간식 부스 운영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총재 김종희L)는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맞이해 지난 103회 전국체전 기간에 운영했던 무료간식 부스를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무료간식부스는 울산종합운동장에서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폐회식까지 운영되며 라이온스 전회원이 참여해 울산을 방문한 관람객과 관계자에게 간식을 제공한다.
무료간식부스 운영은 주식회사 고려아연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페트병 수거해 업사이클링
○…울산항만공사(UPA)는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관련, 대회기간 동안 배출되는 수만개의 페트병을 수거해 업사이클링하는 ‘고래가 꿈꾸는 세상’ 친환경 캠페인 부스를 24일까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UPA와 울산시자원봉사센터는 시민들의 자원 재순환 인식 제고를 위해 경기장 30여곳에 페트병 수거함을 설치했으며, 캠페인에 동참하는 참여자들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UPA는 체육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 1500만원을 후원한 바 있다.
.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