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구 종목에서 금맥이 터졌다.
중구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경기에서 울산시 선수단은 여자 단식 CLASS 11(선수부)에 출전한 서양희(37·울산장애인탁구실업팀)가 결승에서 임수연(충남)을 3대0으로 제압하고 전국장애인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국내 랭킹 1위인 서양희는 준결승과 준준결승에서도 정지영(대구)·김성연(서울)을 각 3대0으로 돌려세우는 등 우승까지 상대에게 단 한게임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여자 단식 CLASS 1(선수부)의 김은희(43·울산시장애인탁구협회)도 결승에서 이영미(서울)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단식 CLASS 1(선수부)에 나온 김현욱(28·울산장애인탁구실업팀)도 결승에서 주영대(경남)를 3대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욱도 준결승과 준준결승에서 3대0으로 이겨, 결승까지 한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은메달도 3개가 나왔다. 여자 단식 CLASS 6의 이정희(52·울산시장애인탁구협회)가 결승에서 송경숙(경기)에 1대3으로, 여자 단식 CLASS 3 이미규(35·울산장애인탁구실업팀)와 남자 단식 CLASS 6 손진광(60·울산시장애인탁구협회)이 결승에서 윤지유(경기), 김선길(부산)에 0대3으로 패해 은메달을 더했다.
울산시장애인탁구협회 소속 이만호(48), 김홍수(52), 방정미(55), 최명숙(66)도 이날 동메달을 추가하는 등 울산시 선수단은 탁구 종목에서만 금 3, 은 3, 동 4개를 따냈다.
수영 종목에서도 금 사냥에 성공했다.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S3·S4(선수부)에서 이재범(49·울산시수영연맹)이 3분28초10으로 1위로 골인했다. 이재범은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이재범의 이날 기록은 지금까지 S3 장애등급의 경기가 없었기에 한국 신기록으로 인정됐다.
김광진((주)엔픽셀)은 남자 자유형 200m S14(선수부)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김민규는 남자 SB14 평영 50m 동호인부 은메달을 따냈다. 또 남자 34P 계영 400m 동호인부에서 조하섭, 김성환, 전민건, 장진철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울산시선수단은 수영에서 금 1개, 은 2개, 동 1개를 획득했다.
육상 종목에서도 금빛 행진이 이어졌다.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원반던지기 F38(선수부)에서 장민혁(40·서울산보람병원)이 23.51m의 기록으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남자 800m DB(선수부)의 허동균(29·울산시장애인체육회)은 2분16초90의 기록으로 2위를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에서는 이날 금 1개, 은 1개, 동 1개를 수확했다.
문수볼링장에서 열린 볼링 여자 2인조 TPB4(선수부) 결승에서 김유나(32·한국석유공사), 유진욱(31·(주)쿠팡)은 4게임 합계 1329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따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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