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토리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울산 스토리’를 주제로 창단 첫 정기연주회를 한다. 이들은 국악을 연주하는 것에서 나아가 다양하고 폭넓은 계층에게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을 제공해 우수성을 알리고,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고자 지역형 (예비)사회적 기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공연에서는 지난 3년의 세월 동안 준비한 창작곡과 함께 이번 창단 연주회만을 위해 정성 들여 새롭게 만든 곡을 소개할 예정이다.
첫 시작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간절곶을 배경으로 만든 ‘곶, 곧’이다. 이어 태화강국가정원을 거닐며 흥얼거리던 노래를 모티프로 만든 ‘태화’, 대왕암을 배경으로 만든 ‘그려낸 그림’, 영남알프스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바람이 지난간 자리’ 등 울산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과 공업도시 울산의 활기찬 이미지를 우리 가락에 담았다.
공연에는 타악·거문고 이진수, 대금·소금 문규태, 피아노 조한듬, 해금 김지수, 가야금 김태리 등 울토리 멤버가 나선다. 또 퍼커션 김은호, 베이스 박재훈, 기타 진석곤, 타악 김진수 등도 울토리의 첫 무대를 빛내기 위해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진수 울토리 대표는 “울토리는 ‘울산’과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국악적 특징을 나타내는 ‘토리’라는 말을 합쳐 울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창작 기업이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울산의 청년국악인들이 지역문화유산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민들에게 음악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입장료 무료.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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