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구 문화예술창작촌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131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윤빈이 오는 26일까지 울산 남구 신화예술인촌 갤러리에서 특별초대전으로 ‘검은 식물의 방’을 열고 있다.
울산과 제주, 강원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레시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작가는 소비를 위해 조성된 다양한 장소들을 방문해 관찰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관찰하고 연구해온 자료를 바탕으로 장소에 대한 기록을 작가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가 관찰을 통해 발견한 장소들은 휴양지로서 외형을 갖추기 위해 사물을 인위적으로 배치하고, 식물도 화분의 형태로 마치 인공 밀림처럼 꾸며졌다. 작가는 공간마다 필요에 따른 것이 아니라 환상을 느낄 목적으로 이미지화 된 공간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문의 709·3033.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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