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17일 조사 기준) 울산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26% 떨어졌다.
지난달 21일 중·남구의 조정대상지역 해제에도 불구하고, 울산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 6월 첫째 주(-0.02%) 조사 이후 20주째 줄곧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 중이다. 하락폭도 전주(-0.21%) 대비 0.05%p 커졌다.
구군별로 북구가 0.30% 내려 낙폭이 가장 컸고, 남구·동구(-0.28%), 중구(-0.27%), 울주군(-0.16%) 순으로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동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리 인상 등으로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파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재계약 외에 신규 거래는 침체된 모습이다.
울산의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29% 떨어져 1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낙폭은 지난주(-0.21%)보다 확대되며, 2019년 7월 첫째 주(-0.30%)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구군별로 동구(-0.49%), 남구(-0.34%), 중구(-0.26%), 북구(-0.25%), 울주군(-0.15%) 순으로 내렸다.
한편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28% 하락했다. 역대 최대 하락폭(0.23%)을 기록한 지난주에 이어 한 주 만에 다시 최대 낙폭을 경신한 것이다. 전국 집값은 매주 낙폭을 키우면서 3주 연속 역대 최대 하락을 기록 중이다. 전국 176개 시군구 중 집값이 오른 지역은 7곳에 불과할 만큼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석현주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