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필드 여자 포환던지기 F36 선수부에서 금메달을 딴 김숙경(56·울산시장애인육상연맹)은 대회 3관왕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숙경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할 때마다 금메달을 받아왔다”라며 “그래도 이번에는 울산에서 열리는 대회서 금메달을 받아 기분이 더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습할 때는 전혀 긴장을 안 하는데 실전에서 써클 안에만 들어가면 그렇게 떨린다. 오늘도 실전에서 두 번이나 파울이 났다”라고 털어놨다.
김숙경은 “달동에서 거주 중인데 달동에서 종합운동장까지 의료용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데 올해 교통사고를 당했었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숙경은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매번 3관왕을 놓친 적이 없다. 이번에도 3관왕을 차지하겠다”라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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