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 4관왕 황주희, “다리에 금 갔지만 부상 투혼으로 일군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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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스포츠 4관왕 황주희, “다리에 금 갔지만 부상 투혼으로 일군 메달”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2.10.24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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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주희와 손재웅(왼쪽부터).
“다리가 금이 갔지만 부상 투혼으로 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5일째인 23일 울주군 온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댄스스포츠 경기에서 황주희(31)·손재웅(31·이상 울주군청)이 혼성스탠더드 폭스트롯 CLASS 2(선수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주희는 이영호(43·울주군청)와 혼성 듀오 왈츠 CLASS 1·2(선수부)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4관왕에 올랐다.

황주희는 “다리에 금이 가 있는 상태여서 대회에 참가하기 어려울 수도 있었는데, 약을 먹고 부상투혼으로 일궈낸 메달이라 더욱 뜻깊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재웅은 “8월 독일대회에서 성적을 내고 기분좋게 돌아온 뒤 주희가 다리를 다쳤다. 절망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열심히 재활을 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상시에 서로를 잘 알고 친숙도에 따라 무대에서 보여지는 게 다르다”며 “호흡이 가장 중요한 댄스스포츠에서 파트너끼리 나이가 같은 것은 도움이 많이 된다”고 밝혔다.

또 황·손 커플은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를 맡은 일에 대해 “관중들, 유명인사들이 모두 저희 춤을 보고 환호와 박수를 보내주셔서 기분이 아주 벅차올랐다”며 “뜻깊은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다”고 감사해했다.

황·손 커플은 내년 세계선수권 세계챔피언 자리를 위해 준비한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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