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교육지원청 교육장 권한 강화 촉구’에 대한 울산시의회 강대길 부의장의 서면질문에 대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우선 시교육청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이라는 비전 구현을 위해 본청은 기획·관리 중심으로, 교육지원청은 학교지원 중심으로 역할과 기능을 배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좀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단위학교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조직과 인력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시교육청은 학교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스스로 기획하며 문제해결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나가 궁극적으로는 학교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교육청은 “본청과 교육지원청 간의 역할 및 권한 재정립을 위해 행정조직 개편을 계획 하고 있으며, 교육지원청의 지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우선 1단계로 2023년 1월 인력재배치 및 교육부 교부 정원 확보 등으로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및 학생생활회복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할 방안이다.
또 시교육청은 “2단계로 2023년 상반기에 조직 분석진단(용역), 각 기관별 의견 수렴, 관련 법규 검토, 현장조사 등을 실시하고 조직 분석 진단 결과를 반영해 2024년 1월 교육지원청의 지원 기능과 지도·감독 기능이 조화롭게 운용될 수 있도록 행정조직 개편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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