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창업·벤처기업 성장 디딤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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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창업·벤처기업 성장 디딤돌 마련
  • 이춘봉
  • 승인 2022.10.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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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는 24일 울산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김재훈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권순용 UNIST 산학협력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집중투자를 위한 50억원 규모의 울산 팁스(TIPS) 벤처펀드 결성식을 가졌다.
울산시가 초기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 지원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시는 펀드를 활용해 혁신 기술을 보유 창업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4일 시청 본관 7층 접견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재훈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권순용 UNIST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결성식은 펀드 조성 경과 및 운용 계획 보고, 업무협약(안) 보고, MOU 체결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울산 팁스 벤처펀드는 한국모태펀드가 38억5000만원, 울산시가 6억원, (재)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5억원, UNIST기술지주(주)가 5000만원을 각각 출자한다. 펀드 운용은 지역에서 활발한 창업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재)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UNIST기술지주(주)가 앞으로 7년 동안 공동으로 담당한다. 운용사들은 벤처 투자의 사각지대에서 자금난을 겪는 유망 초기 창업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운영사와 정부의 심사를 통해 지원 창업기업을 선정한 뒤 1억~2억원을 선투자한다. 정부 자금은 최대 5억원을 매칭할 수 있다. 팁스 프로그램을 완료하더라도 후속 투자를 연계할 수도 있다.

특히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펀드 투자 후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벤처 투자 시장도 점점 어려워지는 만큼 공공의 선도적인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펀드 조성과 운영을 통해 지역 창업·벤처기업이 생존을 넘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울산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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