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철길따라 유랑하며 지역문화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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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철길따라 유랑하며 지역문화 나눈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10.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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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문화재단은 오는 28일 ‘동해선 철길 따라 문화도시樂’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울산과 부산의 문화를 교류하는 ‘문화 유랑단’이 동해선 전철에 오른다.

울주문화재단은 오는 28일 부산 부전역을 출발해 남창역을 거쳐 태화강역에 도착하는 ‘동해선 철길 따라 문화도시樂’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울주재단과 협력하는 고래문화재단·부산진문화재단과 사전에 모집한 문화기행단 36명은 부전역에서 발대식을 하고, 동해선 부전역에서 저글맨 오장욱과 뮤지컬 극단 다원 등이 참여하는 다원 공연을 펼치고 전철에 올라 울산으로 출발한다.

이어 이들은 남창역에 도착해 울산학춤보존회와 김미경 판소리 연구소의 전통 예술 공연을 선보이고, 동해선 종착역인 태화강역으로 이동해 관악기 특유의 흥겹고 유쾌한 분위기를 끌어내는 5인조 브라스밴드 갓브라스유와 클래식과 국악이 조화를 이루는 음악을 선보이는 청년 예술인 단체 아크 앙상블 등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역마다 지역민에게 울산과 부산의 문화를 선보이는 한편, 자신들도 그 지역만의 문화를 탐방하며 사진, 문학, 그림 등의 다양한 형태로 작품을 남겨 문화 교류에 이바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울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문화재단과 적극적인 협력과 교류로 우리 지역 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를 만나 볼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주관하는 ‘지역문화재단 역량강화사업 중 지역 간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문의 980·2223.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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