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들의 울림, 울산의 가을밤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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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들의 울림, 울산의 가을밤 물들인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10.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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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협회 울산시지회(지회장 정종보·이하 울산음악협회)는 27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2 울산음악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울산, 울림’을 주제로 다니엘S김이 지휘하는 울산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출연진도 울산 음악 발전을 끌어갈 젊은 예술가로 문화도시 울산의 명성을 더할 샛별들로 진용을 꾸렸다.

특히 울산음악협회 소속 회원만이 아닌, 울산문인협회와 울산국악협회 회원과의 협연으로 융합 음악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공연은 지역 자연 명소인 울산 동구 ‘슬도’의 풍광을 음악으로 담은 문현애 작곡가의 창작 관현악곡 ‘슬도, 바람의 교향곡’을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김유리가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한다. ‘슬도, 바람의 교향곡’ 연주 중에는 권영해 울산문인협회 지회장의 시를 김효이 한국시낭송 울산연합회 회장이 낭송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어 피아니스트 이선화가 베토벤의 ‘Concerto No.5 Op.73’ 일명 ‘황제’를 들려주고, 울산국악협회 회원인 명창 김미경이 ‘울산큰애기’ ‘배 띄워라’를 멋들어지게 열창할 예정이다. 또 테너 정규현이 도니체니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흐르는 눈물’과 소프라노 김성아가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꿈속에 살고 싶어라’ 등을 부를 계획이다.

정종보 울산음악협회 지회장은 “울산시민과 문화적 가치를 향유하는 음악회를 준비해 가슴에 깊이 기억되는 음악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울산을 대표하는 울산음악협회 회원들이 울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뛰어난 연주자로 성장해 울산음악제가 저명한 음악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 무료. 문의 256·8875.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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