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설치된 고래연구센터는 2006년 울산시와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의 지원으로 장생포에 터전을 마련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10년 고래류의 생물학적 연구 등을 위해 시험동을 만들어 지난해까지 고래류 개체 측정, 사체 해부 및 사인 규명, 시료 분석 및 보존, 유전 분석에 의한 계군 분석 등을 수행해 왔으나 좁은 시설과 공간으로 인해 중대형 고래에 대한 조사가 어려웠다. 이에 새롭게 고래연구센터의 해양포유류 복합연구동을 준공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준공된 해양포유류 복합연구동은 781㎡(2층) 규모로, 6m 이상의 중형 고래 등의 입고조사도 가능하도록 장비 등을 보완했다. 검사실, 유전분석실, 미생물검사실, 생태분석실 등이 갖춰져 있어 첨단 정밀 분석 업무도 가능하며 항온항습시설을 갖춘 골격 표본실, 해양포유류 기탁등록보존 수장고, 조직 및 건조 시료 보관실까지 정비해 희귀한 해양포유류 시료 보존과 관리 공간도 확보됐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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