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분기 토지거래량 작년 반토막, 땅값 상승률도 전국에서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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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3분기 토지거래량 작년 반토막, 땅값 상승률도 전국에서 가장 낮아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10.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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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분기 전국 지역별 지가 변동률
지역 부동산시장이 침체되면서 토지 거래도 얼어붙고 있다. 울산지역 지가 상승률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고, 거래량도 역대 최저수준으로 급감했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3분기 울산 땅값이 0.46% 상승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 2020년 2분기(0.29%) 이후 9분기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울산 연간 땅값 상승률은 2018년 2.65%에서 2019년 0.35%로 떨어졌다가 2020년 1.64%, 2021년 2.32%, 올해 2.09%를 기록 중이다. 올해 울산지역 지가 상승률을 구군별로 살펴보면 남구가 2.9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중구(2.47%), 북구(1.69%), 울주군(1.51%), 동구(1.33%) 순이다.

3분기 전국 지가 상승률은 0.78%로 집계됐으며, 세종(0.94%)지역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세종과 함께 서울(0.93%)·경기(0.87%) 세 곳의 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선 서울 성동구(1.37%)와 용산구(1.21%), 경기 하남시(1.19%), 경북 군위군(1.12%), 서울 종로구(1.08%)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땅값 상승률이 꺾인 가운데 토지 거래량도 확연히 줄어 울산의 경우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울산지역 내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3분기 약 6751필지(분양권 거래량 1204필지)로 전분기보다 27.4% 줄었다. 작년 3분기(1만2539필지)와 비교하면 반토막이 났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울산지역 순수토지 거래량은 2508필지(분양권거래 7필지)로 전년 동기대비 19.9% 감소했다. 특히 분양권거래량은 전년동기대비 90.3% 격감했다.

전국의 경우 3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이 약 48만필지로, 전 분기보다 26.4% 줄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39%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21만3000필지로 전분기보다 21.3% 줄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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