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연예예술인협회 울산시지회(지회장 이재철)는 26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청춘을 추억해 볼 수 있는 ‘제23회 어울림콘서트-추억 속 나의 애창곡’ 무대를 꾸몄다.
이번 콘서트는 유명 초청 가수 없이 울산연예예술인협회 회원만 무대에 오른 공연이었지만,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 관람석 1500석이 일찌감치 매진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기대가 높았던 공연은 바네사밸리 공연단이 분위기를 끌어올린 데 이어 올해 울산고복수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장예주가 ‘한많은 대동강’을 부르며 본격적으로 흥을 돋웠다.
이어 울산연예예술인협회 회원인 박연우, 정서정, 지현, 이반이, 도현, 김원욱, 이태운, 황성현, 수근, 신세령, 김정우, 지혜, 오미녀, 김군, 안이숙, 차명진, 정희성, 배진주 등이 관객이 20~30대 즐겨 부르며 열광하게 했던 노래를 아름다운 계절과 어우러지게 선사했다.
마지막은 모든 출연진과 관객이 일어선 가운데 윤수일의 ‘아파트’를 열정적으로 부르며 막을 내렸다.
특히 이날 무대에는 울산연예예술인협회 회원뿐만 아니라, 국악협회와 무용협회, 연극협회 회원을 비롯해 울산시립예술단 단원이 함께 출연하는 컬래버레이션 공연도 펼쳐져 화합과 소통의 의미를 담은 풍성한 예술 한마당으로 꾸며졌다.
이재철 한국연예예술인협회 울산시지회 지회장은 “울산을 가장 잘 아는 울산의 연예인들이 울산 시민의 삶과 애환을 담은 무대를 만든 만큼 시민들도 화답으로 객석을 가득 채워 준 것 같다”며 “지역 예술인들도 예술성을 더 높여 앞으로도 울산 대중문화예술의 중심이 되어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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