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안 20건 국비증액 위해 울산시-지역 국회의원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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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안 20건 국비증액 위해 울산시-지역 국회의원 힘 모은다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10.2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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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는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올해 두번째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울산시 제공
민선 8기 김두겸 울산시정부와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이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내부전략을 마련하고 사활전에 돌입했다.

시와 정치권이 사활전에 나선 배경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새해 예산 639조원이 편성돼 국회상임위·예산결산심사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검찰발 사정한파가 여의도 정치권을 강타, 파행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정기국회 예산심의에서 시와 정치권이 집중하고 있는 지역사업은 모두 20건에 775억원 규모의 국회 증액이다.

시와 지역국회의원협의회(회장 김기현)는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3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시에선 김두겸 시장을 비롯해 안효대 경제부시장, 기획조정실장과 주요 사업 실국장들이 충출동했다. 국회의원협의회에선 김기현(남을), 이채익(남갑), 이상헌(북), 박성민(중), 권명호(동), 서범수(울주군) 의원 등 6명 전원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회의에서 민선 8기 시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사업과 국비확보 현황을 설명하고 총 20건 775억원 규모의 국회 증액 사업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고, 국회의원들도 적극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시와 국회의원들은 소속 상임위원회와 관계 없이 국비증액 및 확보를 위한 ‘역할분담’에 공감하고 여야를 초월해 전방위 대처하기로 했다.

국방위 소속 김기현 의원은 3D프린팅융합기술센터 건립을 비롯해 7건, 행정안전위원장인 이채익 의원은 울산 재난안전산업 진흥센터 조성 등 4건, 문체위 이상헌 의원은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및 차량 안전성 확보 지원사업 등 7건에 집중한다. 또 행정안전위 박성민 의원은 울산 가든마켓 건립 등 7건, 산업자원위 권명호 의원은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IDX) 사업 등 6건, 국토위 겸 예산결산 위원인 서범수 의원은 영남권 국제(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 등 7건에 집중한다.

특히 김 시장과 안 부시장은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박성중 과방위 간사와 정점식·이달곤·김병욱 의원을 만난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등 국회 예결위 소속 여야 의원들을 잇달아 만나 ‘산업수도 울산경제=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의 견인차’라는 점을 강하게 어필하고 예산 확보에 협조를 요청했다.

울산시는 27일부터 새해 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오는 12월2일까지 국비팀장 등이 여의도에 상주하는 한편, 서울본부가 유기적인 협조체를 구축, 대 국회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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