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88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2644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9.9% 증가했다. 순이익은 3159억원으로 64% 늘었다.
한국조선해양은 조업일수 감소,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 악재가 있었지만, 선박 포트폴리오 개선,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부터 찾아온 조선업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수주가 급증했지만, 헤비테일 계약(선수금을 적게 받고 인도 대금을 많이 받는 형태의 계약) 형식과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충당금 반영으로 작년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적자를 낸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조선·해양 부문에서 총 186척, 221억5000만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인 174억4000만달러의 127.0%를 달성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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