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이동형 수소충전소 운영지에서 ‘이동형 수소충전소 H 광진 무빙 스테이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현대차의 25t 대형트럭인 ‘엑시언트’에 수소압축기, 저장용기, 냉각기, 충전기 등 핵심 설비가 모두 탑재돼 하나의 완벽한 수소충전소 역할을 수행한다. 수소전기차 넥쏘를 기준으로 1대당 최대 2.5㎏ 내외의 수소 충전을 지원하며, 하루에 최대 50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 충전 효율을 위해 대당 최대 충전율은 50%로 제한된다.
2024년에는 개선된 고압 이동형 수소충전소가 도입돼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도심 지역의 충전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현대차는 충전 수요 밀집 지역 및 충전소 부지 면적 확보가 어려운 대도시권에 최소 부지를 활용한 효율적인 충전 시스템을 지속해서 구축할 계획이다.
H 광진 무빙 스테이션을 기점으로 삼아, 내년 초에는 제주도에서도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차 인프라 미보급 지역에서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운영해 수소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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