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F 2022 지금 현장은](9) 장승효 ‘Art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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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F 2022 지금 현장은](9) 장승효 ‘Art Car'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10.28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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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화강국가정원 철새공원 야외전시장에서 화려한 색감으로 관람객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장승효 작가의 ‘Art Car‘.
태화강국가정원 철새공원 야외전시장에서 가장 화려한 모습을 뽐내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포토존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 있다. 여러 매체를 오려 붙여 작업하는 콜라주 기법으로 잘 알려진 장승효 작가의 ‘Art Car' 작품 두 점이다. 포르쉐 977의 외부를 랩핑하듯 콜라주한 한 ‘Porsche Versailles’와 후속 모델마저 단종돼 역사 속으로 사라진 폭스바겐의 올드비틀 ‘Beetle’s Day and Night’이다. 이 두 작품은 실제 운행도 가능해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감상하는 관람객들에게 마치 모터쇼에 온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장승효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작가는 뉴욕에서 활동하던 중 다문화의 층위가 한 도시에서 어우러질 수 있음을 깨닫고 감탄했다. 사람의 세포와 세포, 신경과 신경이 이어져서 온몸의 감각이 살아있고, 우주와 세계 역시 하나로 이어졌다고 느낀다. 마찬가지로 미술의 한 기법인 콜라주는 각기 다른 장르의 예술형식, 작가의 스타일, 문화현상을 하나로 이어줄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하고 21세기 미술은 과거의 재해석을 통한 새로운 명제 수립이라는 전제를 보여준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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