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도 일제히 추모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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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도 일제히 추모 분위기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11.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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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을 비롯한 현대중공업그룹 임원진들이 31일 오전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기업들도 잇달아 애도 메시지를 내고 조문에 참여하고 있다. 예정된 행사를 취소·축소하는 등 추모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31일 현대중공업그룹 임원진이 오전 서울시청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조문에는 HD현대 권오갑 회장과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부회장, HD현대 정기선 사장 등 그룹 임원진과 홍명보 울산현대축구단 감독 등이 참여했다. 또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도 같은 곳에서 참배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1월5일까지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된 것을 고려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울산현대축구단의 K-리그 우승 기념 팬사인회를 취소했다.

현대차그룹은 양재동 본사와 연구소, 공장 등 국내 사업장에 조기를 게양하고, 오는 5일까지 그룹 SNS 계정 로고를 검은색으로 변경한다. 또 4일 열릴 예정이던 장애·비장애 예술인 합동콘서트 ‘함께’의 오프닝 공연도 취소했다.

오는 3일 창립 56주년을 맞는 효성은 애도 기간을 고려해 창립기념식을 개최하지 않고 회식도 자제하기로 했다.

또 이날 삼성전자는 사내 게시판에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 명의로 애도 메시지를 내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다. 삼성전자는 1일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매년 하던 동호회 공연을 취소하는 등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할 예정이다.

다른 기업들도 이벤트 행사를 취소하고, 임직원에게 회식 자제를 당부하는 분위기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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