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실내악단 소리샘 ‘힐링의 멜로디’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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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실내악단 소리샘 ‘힐링의 멜로디’ 선사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11.01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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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국악실내악단 소리샘은 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작천정의 봄’ ‘슬도의 여름’ ‘장생포의 가을’ ‘태화강의 겨울’을 주제로 공연을 마련한다.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울산의 자연 풍광을 찾아 맞춤형 음악을 준비한 연주가 준비된다.

울산국악실내악단 소리샘은 1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26회 정기연주회 ‘2021 SOUNDWELL-울산사계Ⅱ’를 마련한다.

이번 연주는 조금 특별하게 시작한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여파로 국가 애도 기간에 열리는 공연인 만큼 공연 시작에 앞서 묵념으로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소리샘은 울산의 봄·여름·가을·겨울 등 울산 사계절의 일상모습을 배경으로 삶의 여러 감정들을 더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주기 위한 연주를 마련한다.

소리샘은 지난해 열린 ‘울산사계Ⅰ’에서 ‘간절곶의 봄’ ‘대왕암의 여름’ ‘신불산의 가을’ ‘반구대의 겨울’을 주제로 들려줬다면, ‘울산사계Ⅱ’에서는 ‘작천정의 봄’ ‘슬도의 여름’ ‘장생포의 가을’ ‘태화강의 겨울’을 주제로 한 음악을 연주한다.

‘작천정의 봄’은 커피소년의 ‘벚꽃’과 함께 소리샘의 ‘발밤발밤’으로 봄이 찾아온 것을 알리고, ‘대왕암의 여름’에서는 ‘슬도’ ‘은하수 대바람’ 등 소리샘의 곡으로 여름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또 ‘신불산의 가을’은 ‘고래, 날다’ ‘발걸음’ 등의 몽환적인 기분이 드는 곡을 전하고, ‘태화강의 겨울’은 ‘동백꽃’ ‘액맥이타령’으로 겨울에서 다시 봄을 기다리는 곡을 들려줄 계획이다.

소리샘 관계자는 “울산 시민에게 부담 없이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국악 실내악을 들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소리샘만의 개성과 색깔을 입혀 서정적으로 꾸민 무대에서 울산의 자연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 무료.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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