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지역 중·고교 교육환경 개선방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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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지역 중·고교 교육환경 개선방안 촉구
  • 이형중
  • 승인 2022.11.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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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석주 울산시의원이 북구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북구지역 교육환경개선 관련한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문석주 울산시의원은 제235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린 1일 울산시교육청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북구지역 중·고등학교 교육환경 개선방안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북구지역은 신도시 개발 이후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로 인해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으로 21만8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다”면서 “이중 농소2동은 4만2000여 명으로 북구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행정동이다. 인구수가 늘어남에 따라 학생 수도 급증하고 있어 19세 이하 인구수는 1만 명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현재 농소2동 소재 고등학교는 특수목적고인 울산외국어고등학교 1개교만 있다. 이에 일반계 고등학교 진학생들은 울산관내 희망 학교 또는 북부학교군 내 학교로 대부분 진학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원거리 통학에 따른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의 위험 때문에 학부모들의 시름 또한 깊어만 간다”고 꼬집었다.

중학교 상황에 대해서도 문 의원은 “여러 중학교 중 매곡중학교와 호계중학교는 학생 수가 1000명이 넘어가고 있다. 특히 학급당 학생 수는 30명에 가깝다”며 “최근 이러한 교육환경 때문에 농소2동은 지역사회 중심으로 중·고등학교 신설 요구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의원은 시교육청에 북구지역 교육여건 개선 계획과 과밀학급 문제해결 방안, 약수초등학교 이전계획 등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울산외국어고등학교의 일반고로 전환을 검토할 예정이며, 2025년에 일반고 전환이 추진된다면 북구지역 내 고등학교 부족과 과밀학급, 원거리 통학 불편 등의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시교육청은 “북구지역 중학교 과밀 해소를 위해 2020년 호계중을 24학급에서 42학급 규모로 확대해 이전했으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축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농소중을 20학급에서 29학급 규모로 확대해 개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북구 농소2동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농소2동 개발사업 예정지에 중학교 용지를 확보해 통학여건이 열악한 중학교를 신설대체 이전하거나, 추가 개발사업의 유무에 따라 단독 신설 또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적기에 약수초를 이전 개교해 북구 중산지역 안정적인 학생배치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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