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업계, 기술세미나로 재도약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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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업계, 기술세미나로 재도약 안간힘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11.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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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에서 추진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모여 기술 세미나를 마련한다. 정권 교체 후 차갑게 식어버린 사업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공급망 지역협회(회장 김대환)가 오는 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2022 한국 RE100 준비를 위한 FOWT(해상풍력발전)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협회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하는 풍력, 조선, 해양·플랜트 분야 93개 중견·중소기업을 회원사로 둔 단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울산·경남·경북·전남지역 테크노파크 관계자를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고, 부유식 해상풍력 핵심 기술 분야별 기술세미나도 마련된다.

업계는 수년간 공들여 준비한 사업이 뒷전으로 밀려난 데 이어 아예 중단될 상황에 놓이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세미나 역시 단순한 학술행사를 넘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관심을 달라’고 호소하는 성격이 더 짙다.

협회 관계자는 “‘직전 정권이 주도한 사업’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져 사업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현재 초기화 단계에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기술을 국산화함으로써 세계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울산이 주도적으로 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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