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가대IC(이예로)에서 북구 강동IC(국도31호)까지 개설될 예정인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사업은 원전(월성) 비상대피로 확보와 울산고속도로 교통량 분산을 통해 도심 교통혼잡 완화 및 대형화물차 교통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도로개설 사업의 추진상황을 설명하면서, “해당 사업은 우리 시의 가장 큰 대규모 사업이자 북구 주민들의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만큼, 지역 여건을 최대한 고려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해당 도로가 빨리 개설되지 않는다면 지역발전도 없을 것”이라며 “도로는 미래 먹거리의 출발점이 될 수 있으므로, 도로개설이 빨리 완료되어야 북구도 관광지로 개발되어 더 발전될 수 있다”고 조기 개통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도로 성토 구간의 전답 대부분이 개설 도로보다 낮아 농민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소음 문제도 심각할 것”이라며 “도로개설의 조기 착공도 중요하지만, 생활권을 침해당할 수 있는 주민들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시측은 “해당 구간의 지역 여건을 고려해 구조물 설치나 도로 성토시 주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석주 위원장은 “해당 도로는 오토밸리로, 이예로와 연계해 울산 전지역을 하나로 잇는 외곽순환도로인 만큼 도심지 전체의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북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도로가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시에서는 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달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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