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울주안의 클래식 스케치’ 마지막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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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울주안의 클래식 스케치’ 마지막 무대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11.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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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경필하모니오케스트라

따뜻한 가슴과 부드러운 손끝을 가진 오페라 전문 지휘자의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연주가 마련된다.

울주문화재단은 ‘울주안의 클래식 스케치’ 시리즈 마지막 무대를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 올린다.

이 공연은 ‘베스트 오페라 & 뮤지컬’을 주제로 여성으로 보기 드문 클래식 지휘자이자 오페라 전문 지휘자인 김봉미 지휘자가 이끈다.

독일 에센 국립음대를 수석입학하고 졸업한 김 지휘자는 데트몰트 국립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했다. 모든 곡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익혀, 악보를 보지 않고 지휘하는 지휘자로 바흐 음악의 거장인 헬무트 릴링의 독일 슈투트가르트 바흐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동양 여성 최초로 지휘한 것을 비롯해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헝가리 국제 지휘 콩쿠르상,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지휘자상 등도 받았다. 뉴서울필하모닉, 시흥시교향학단, 헤럴드필하모닉 상임지휘자,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를 역임하고 현재는 베하 필하모닉 예술 총감독 겸 상임지휘자,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음악감독, 세계 4대 오페라페스티벌 음악 총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죠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과 클로드 미셸 쇤베르그의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이해하기 쉽고 섬세한 해설을 곁들여 들려줄 예정이다.

부경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소프라노 조지영, 메조소프라노 김예은, 테너 김정권, 바리톤 최대우 등이 ‘Havanera’(하바네라), ‘Toreador song’(투우사의 노래), ‘je dis que rien ne m’epouvante’(나 두려움 저버리고), ‘Final C’est toi?-C’est moi’(누구요, 나요), ‘I dreamed a dream’(내가 꿈을 꿀 때), ‘Bring him home’(집으로), ‘One day more’(내일로) 등의 주요 아리아를 들려준다.

울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4월 시작한 ‘울주안의 클래식 스케치’ 시리즈가 마지막 무대를 갖는다. 무대 위에서 빛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김봉미 지휘자와 함께하는 올해의 마지막 무대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입장료 2만원. 문의 980·2270.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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