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별 소관업무 특정 위원회에 편중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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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별 소관업무 특정 위원회에 편중 지적
  • 이형중
  • 승인 2022.11.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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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락 시의원, 방인섭 시의원, 천미경 시의원, 공진혁 시의원, 김종훈 시의원(왼쪽부터)
정치락 시의원, 방인섭 시의원, 천미경 시의원, 공진혁 시의원, 김종훈 시의원(왼쪽부터)

울산시의회(의장 김기환)의 상임위원회 별 소관업무가 특정 위원회에 지나치게 편중돼 개선이 필요하며, 조례입법평가도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시의회 내부에서 지적돼 변화여부가 주목된다.

울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정치락)는 제235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4일 2022년도 의회사무처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정치락 위원장은 현재 상임위별 소관 업무가 특정 위원회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해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또 정 위원장은 전년도 기준 시의회 청렴도가 4등급으로 전국 최하위권임을 지적하고 의원과 의회사무처 모두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특히 의회사무처에서는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제8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방인섭 의원은 의정활동 홍보 관련 예산과 추진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다양화된 매체를 적극 활용하되 내실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효과적인 홍보활동을 당부했다. 또 방 의원은 의회 ‘시민고충처리’에 대해 민원인의 입장에서 성의있고 면밀한 검토를 통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기존 조례로 시민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조례입법평가’가 이루어 질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방 의원은 교육청 관련 조례는 해당이 없는 것인지도 살펴보고 발주처의 의도대로 연구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관심을 주문했다. 방 의원은 “용역결과를 보면 심화정비되어야 한다는 내용도 있는데, 기존 조례가 노후화되어 현 상황에 맞지 않는 것으로 통합, 폐기 되어야 할 것도 많다. 노후된 조례가 시민들의 삶에 족쇄가 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천미경 의원은 의회 인사권 독립으로 의정활동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의회사무처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또 천 의원은 의정과 관련된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민생의회을 만들기 위해 올해 발족한 의정모니터단을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공진혁 의원은 의회 홍보관이 의회 1~2층 계단과 2층 일부에 위치해 시민 접근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내용도 역대 의회 역사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며, 현 의회의 활동사항과 정책들을 위주로 홍보하고 타시·도 사례를 적극 발굴하는 등 의회 홍보관의 효율성을 재점검할 것을 요구했다.

김종훈 의원은 올해 처음 도입된 정책지원관 제도를 적극 활용해서 원활한 의정활동이 될 수 있도록 의회사무처에서 의원들에게 선제적으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김 의원은 의회사무처에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서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나, 아직도 효과는 미미하다고 지적하고 시민들이 두루 참여해 상호 소통하는 홍보활동이 되도록 조치할 것을 조언했다. 김 의원은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의회 1층에 중소기업 제품이나 사회적기업 상품, 청년기업 상품 등을 주기적으로 전시 및 홍보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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