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北 고도의 심리전…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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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北 고도의 심리전…사실과 달라”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11.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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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울산출신 김기현(남을·사진)의원은 7일 “북한의 울산공해 미사일 발사주장은 고도의 심리전일 뿐, 사실과는 완전히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역임한데 이어 차기 유력 당권주자인 김 의원은 이날 북한군 총참모부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군사작전을 진행, 울산공해 미사일 발사 주장과 관련해 본보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북한군이 함경북도 지역에서 590.5㎞ 사거리로 울산 앞 80㎞ 부근 공해상에 2발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라는 구체적 적시에 대해 취재진의 거듭된 확인을 요청하자, “국방부 등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북한이 (뜬금없이) 울산공해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공언했는데, 울산이 지역구인 국회의원으로서 어떻게 지켜 보고만 있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기간산업의 중심부인 산업수도 울산시민들의 안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분명히 확인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사견’임을 전제로 북한의 대한민국 기만술과 교란 전술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북한의 울산공해 미사일 발사주장은 최근 동해로 발사된 미사일이 울릉도 인근에 떨어지면서 지역주민들이 동요하는 것을 보고, 석유화학, 조선 등 방위산업기지가 있는 울산을 향한 심리적 교란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한편, 울산출신 군사안보 전문가 김민석 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본보와 전화에서 “북한의 거짓과 교란이 확실하다”면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은 국방부 방공망은 물론 한미사령부에 대부분 감지능력이 있다”고 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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