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4일까지 재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지만, 재송부는 불발됐다. 이 부총리는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14번째 고위직 인사다.
이로써 18개 부처 장관이 모두 채워지면서 새 정부 출범 181일 만에 1기 내각이 완성됐다.
역대 정부 사례에 비춰보면 2번째로 늦은 기록이다. 대통령직인수위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1기 내각은 출범 195일 만에 완성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청문보고서 미채택 인사 임명 강행으로 야당과의 협치가 어려워질 것 같다’는 언론의 질문에 “다수당인 민주당이 지금 14번째 (임명 강행)이라 했는데 (민주당이) 그렇게 많은 인사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반대한 것”이라며 “국회가 정당한 의사표시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은 것은 오히려 책무를 방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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