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장품이 150여 점 정도 있다. 주변에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선물도 많이 한다. 이제 그림은 보는 것을 넘어 소유하면서 향유하는 문화로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품을 소장하며 향유하는 재미도 알리고 싶다.”
-지역사회 환원 사업도 꾸준히 해 온 것으로 안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2~3번 고비가 있었다. 그때마다 주변에서 도움을 줘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그 때문에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늘 고민했다. 회사 구성원들의 동의와 공감 덕분에 지역사회 환원 활동을 꾸준히 해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다. 기부로 선한 영향력이 확산하는 것을 보며 보람도 많이 느낀다.”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와 내년까지는 삼두미술상 제정과 운영에 집중할 예정이다. 수도권의 한 중견기업이 소장품을 기반으로 사립 미술관을 운영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울산에 아직 사립 미술관이 한 곳도 없다. 삼두미술상을 지속해서 이어나가고, 문화적 기부에 대한 파급력 확산을 위해 삼두문화재단과 삼두미술관도 세울 꿈을 갖고 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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